제 27장 - 운명의 톱니바퀴


내레이션

엘리우드 편
헬레네 왕비의 도움을 받아,
엘리우드 일행은 곧장
봉인의 신전으로 서둘렀다.
왕비의 서적에 기록된 것은
왕족만이 알고 있는 비밀의 길...
주위를 경비하는 베른병에게
들키는 일 없이,
일행은 신전 바로 근처까지 접근했다...

헥토르 편
헬레네 왕비의 도움을 받아,
헥토르 일행은 곧장 봉인의 신전으로 향했다.
왕비의 서적에 기록된 것은,
왕족만이 알고 있는 비밀의 길...
신전을 경호하는 베른병에게
들키는 일 없이,
일행은 신전의 바로 근처까지 접근했다...


오프닝 1

26장 외전(엘리우드 편), 28장 외전(헥토르 편)을 클리어하지 않았을 시
네르갈 : ...소냐.
왕자 암살에 실패했군?

소냐 : 예... 그게...

네르갈 : 국왕이 이번 건으로
심하게 기분이 상한 모양인지
【검은 송곳니】와의 관계를
없던 일로 하겠다고 통보했다...

...심지어 엘리우드 일당에게
아지트를 급습당해
【검은 송곳니】 자체도 거의 괴멸...
...이게 어떻게 된 거냐?

소냐 : 네... 네르갈님.
송구스럽지만
【검은 송곳니】가 없어져도
저 소냐가
새로운 조직을 이끌면...

네르갈 : 호오...
“다음”이 있다고 생각하나?

소냐 : 이, 이걸!
이걸 봐 주십시오!!

네르갈 : 이건...
굉장한 【에기르】로군.

소냐 : 【검은 송곳니】 두목
브렌단 리더스의 것입니다.
아무래도 몰래
조사를 시작한 것 같아서
처리해 두었지요.

네르갈 : 그렇군... 브렌단의...
크크크크

소냐 : 마음에 드셨습니까!?

네르갈 : 그래, 마음에 들었다.
이 정도 【에기르】의
소유자를 해치우다니
너도 제법...

......

소냐 : 저, 저기...?
왜 그러십니까?

네르갈 : 그 옆구리...
부상 입은 건가?

소냐 : 아, 네.
브렌단이 저항한
그때...

네르갈 : 그런가...
상처를 입었는가.

소냐 : 네...
네르갈님...?

네르갈 : 결함이 있는 【인형】에게
볼일은 없다.

소냐 : ...네?
인...형...?

네르갈 : 소냐, 너는
실패작이다.
림스텔라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실패작.

소냐 : !!

네르갈 : 먼지가 되어라.


오프닝 2

로이드 루트
라이너스 : 기회를 기다린 뒤,
확실히 처리한다...
그렇지?
형...
드디어
그때가 왔어.

검은 송곳니 : 라이너스님, 놈들이
접근해 왔습니다.

라이너스 : 왔군!
전원 습격해라!!
로이드 형의 복수전이다!
한 명도
살아 돌아가게 두지 마라!!

검은 송곳니 : 오오ー!!

라이너스 루트
로이드 : ...기다리고 있었다.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이때를 말이지...
【송곳니】는,
아무도 놓치지 않아.


검은 송곳니 : 로이드님, 놈들이
접근해 왔습니다.

로이드 : ...왔군.
놈들은 강하다.
조금이라도 목숨이 아까운 녀석들은
이 틈에 빠져.

검은 송곳니 : 저희는 리더스 형제의 【송곳니】입니다.
죽음 따윈 두렵지 않다구요.

모두 같은 마음입니다.
로이드님, 부디 마지막까지
함께하게 해 주십시오!!

로이드 : ...알았다.
【송곳니】의 이름을 걸고
목숨을 다해
놈들을 처리하는 거다.

로이드 : 가라!


오프닝 3

엘리우드 : 보이기 시작했어...
저게 【봉인의 신전】이야.

헥토르 : 뭔가 맥 빠지네.
이대로 아무도 못 만나고 끝날 거 같아.

린 : ...유감이지만
그렇게는 안 될 것 같아.

헥토르 : 뭐!?

엘리우드 : 굉장한 살기야...
그들은 대체...?

로이드 루트
검은 송곳니 : 페레 후작 공자 엘리우드,
맞나?

엘리우드 : ...그렇다면?

검은 송곳니 : 우리는 【미친 개】 라이너스님의
“송곳니”...
너희들이 저지른 죄,
그 피로 갚아줘야겠다!!

엘리우드 : 뭐...!?

라이너스 루트
검은 송곳니 : 페레 후작 공자 엘리우드,
맞나?

엘리우드 : ...그렇다면?

검은 송곳니 : 우리는 【백랑】 로이드님의
“송곳니”...
너희들이 저지른 죄,
그 피로 갚아줘야겠다!!

엘리우드 : 뭐...!?

니노, 자팔을 동료로 하고 생존 시
니노 : 【검은 송곳니】다...
모두 【송곳니】의 동료야.
살아 있었구나...!

자팔 : 멈춰!

니노 : ? 왜 그래?

자팔 : 놈들의 살기가...
심상치 않아.
다가가면... 당할 거다.

니노 : 왜? 대체 왜
싸워야만 하는 거야!?
대화를 하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자팔 : 우리들은 이제 【송곳니】가 아니다.

...아니, 애초부터
기본적으로 네르갈 편이었지...
이제 놈들에게 있어 우리는
...동료 같은 게 아니다.

로이드 루트
니노 : 그럴 수가...
싫어... 싫단 말야!
그 사람, 라이너스라고 했어!
라이너스 오빠가
여기 있는 거야!
오빠라면
분명 이해해 줄 거라구!
나, 포기하지 않을 거야!!

라이너스 루트
니노 : 그럴 수가...
싫어... 싫단 말야!
그 사람, 로이드라고 했어!
로이드 오빠가
여기 있는 거야!
오빠라면
분명 이해해 줄 거라구!
나, 포기하지 않을 거야!!


자팔 : ......

니노 생존, 자팔 사망 시?

로이드 루트
니노 : 【검은 송곳니】다...
모두 【송곳니】의 동료야...
게다가 그 사람,
라이너스라고 했어!
라이너스 오빠가
여기 있는 거야!
오빠라면
분명 이해해 줄 거야!
분명......!

라이너스 루트
니노 : 【검은 송곳니】다...
모두 【송곳니】의 동료야...
게다가 그 사람,
로이드라고 했어!
로이드 오빠가
여기 있는 거야!
오빠라면
분명 이해해 줄 거야!
분명......!


진격 준비

닐스 : 이번 전투에 대해서 점칠게.

점(엘리우드 편)
잠깐 기다려 줘...
... ... ...
......엄청
강한 사람이 있어...
손에 들고 있는 무기는...
...저주받은 검...
사람의 생명력을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만드나 봐...
또, 다른 적도...
엄청... 많이 있어...
수비력이 높은 사람이
나가는 게 좋을 거야.
너무 뿔뿔이 흩어지지 말고
같이 움직이는 편이
좋지 않을까?

점(헥토르 편)
잠깐 기다려 줘...
... ... ...
......엄청
강한 사람이 있어...
손에 들고 있는 무기는...
...저주받은 검...
사람의 생명력을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만드나 봐...
또, 다른 적도...
엄청... 많이 있어...
마법에 강한 사람이
나가는 게 좋을 거야.
너무 뿔뿔이 흩어지지 말고
같이 움직이는 편이
좋지 않을까?


아군 1턴 개시 시

군사가 있고, 엘리우드 편이면서 니노 출격 시
니노 : 마크씨!
날 출격시켜 줘!
내가 오빠하고 대화해 볼게!
안 될지도 모르지만...
그치만...!!

군사가 있고, 헥토르 편이면서 자팔 출격 시
자팔 : ...무슨 볼일이지? 마크
그렇다.
놈들은 【검은 송곳니】...
입에 올린 이름은... 나처럼
【사아】라고 불렸던 남자의 것이다.
암살 실력은
나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
......


마을(남서)

머독 : ! 너는...

방문 유닛 : !

머독 : 가라.
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여기서 누구와 만나지도 않았어.

머독 : 잠깐.
이 지팡이를 가져가라.
제피르 왕자님 일...
내 쪽에서도 감사를 표하고 싶군.


신전에 접근한 후의 아군 턴 개시 시

바이다를 격파하지 않은 경우
바이다 : 정말 싫은걸,
리키아 공자 놈들.
여기서 싸워도
상관없지만...
제피르 왕자님을 도와드린 게
정말로 놈들이라면...
흠...
어떻게 할까.


엘리우드 -> 바이다 회화

엘리우드 : 당신은...!

바이다 : 여어 꼬맹아,
또 만났네.
같이 있는 다른 놈들은
잘 지내고 있냐?

엘리우드 : 그때의 여자 용기사...
당신도 그들처럼
【검은 송곳니】를 위해서...

바이다 : 착각하지 마.
내가 섬기는 건 베른이야.
여기 온 건
나 스스로를 위해서라고.
야, 꼬맹아.
제피르 왕자님 암살을 저지한 게
너희라며?

엘리우드 : ...?
어떻게 그걸...?

바이다 : 흥,
역시 사실이었군...
어쩔 수 없지,
그렇다면 난
너희 쪽에 붙을게.

엘리우드 : 뭐...?

바이다 : 너희들은
제피르 왕자님을 구했어.
즉 나는
너희한테 빚이 있다는 거지.

엘리우드 : 어째서...?

바이다 : 말했잖아?
난 베른을 섬기고 있어.
제피르 왕자님은
내 희망이야.
이유는 그게 다라고.

엘리우드 : ...알겠습니다.
저는 당신의
말을 믿도록 하죠.

바이다 : 그래,
그럼 잠깐만 기다려.
놈들은 내가
정리해 줄 테니까!


헥토르 -> 바이다 회화

헥토르 : 너는...!

바이다 : 여어 꼬맹아,
또 만났네.
같이 있는 다른 놈들은
잘 지내고 있냐?

헥토르 : 이거나 먹어라!

바이다 : 어이쿠.
혈기가 넘치는걸,
그런 것도 싫진 않지만...
지금은 상대를
잘 보고 덤벼야 하지 않겠어?

헥토르 : 뭐야!?

바이다 : 난 【검은 송곳니】가 아냐.
내가 섬기는 건 베른이라고.
여기 온 건
나 스스로를 위해서라고.
야, 꼬맹아.
제피르 왕자님 암살을 저지한 게
너희라며?

헥토르 : ...?
그게 어쨌다고.

바이다 : 흥,
역시 사실이었군...
어쩔 수 없지,
그렇다면 난
너희 쪽에 붙을게.

헥토르 : 뭐라고...?

바이다 : 너희들은
제피르 왕자님을 구했어.
즉 나는
너희한테 빚이 있다는 거지.

헥토르 : 그 왕자하고 네가
무슨 관계가 있길래?

바이다 : 말했잖아?
난 베른을 섬기고 있어.
제피르 왕자님은
내 희망이야.
이유는 그게 다라고.

헥토르 : ...그걸
믿으라고 하는 거냐.

바이다 : 못 믿겠어?
나를.

헥토르 : 당연하지!

바이다 : 뭐, 무리도 아니지.
그럼 잠깐만 기다려.
나하고 【검은 송곳니】가
적 사이라는 걸
지금부터
증명할 테니까...


루이즈 <-> 판트 회화

판트 : 루이즈, 무사해?

루이즈 : 네, 판트님.
여기가
봉인의 신전인 거군요.

판트 : 응, 그런 모양이야.
베른에서도 한정된 사람 외에는
그 위치조차 수수께끼였던 장소...
에트루리아 왕궁은
엄청 기뻐하겠지.
원래대로라면
일단 에트루리아로 귀환해서
이 건에 대해 상세히 보고를
해야 하는데...

루이즈 : 어떻게 하실 건가요?

판트 : 루이즈,
넌 어떻게 하고 싶어?

루이즈 : 당연히 판트님과
같은 마음이랍니다.

판트 : 그래...
그럼 조금만 더
그들의 여행에 동행하자.
언제나 너한테는
민폐를 끼치게 되네.

루이즈 : 그렇지 않아요.
전 이러고 있는 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하답니다.
왜냐하면 판트님이
있어 주시잖아요.

판트 : 루이즈...

루이즈 : 판트님...


니노 -> 라이너스 회화 (로이드 루트)

니노 : 라이너스 오빠!
그만해!!
내 얘길 들어줘!!

라이너스 : 형을 죽인 놈들의 동료는
모두 처리한다...
니노,
너도 말이야!!!

니노 : !!
...오...빠.


니노 -> 로이드 회화 (라이너스 루트)

니노 : 로이드 오빠!

로이드 : ...니노.

니노 : 내 얘길 들어줘!
분명 오해가...

로이드 : 아무 말도 하지 마.
지금 우리는 적...
봐주지 않을 거다.

니노 : 엘리우드님은
나쁜 사람이 아냐!
그런데도 싸울 거야!?

로이드 : ...놈들은
라이너스의 원수...
이유는
그걸로 충분하다.

니노 : ...로이드 오빠...

로이드 : 울지 마, 니노.
넌 앞을 향해 살아가.
...날 쓰러뜨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니노 : ...싫어!
싫다고!
로이드 오빠아아!!!!


전투대사 : 라이너스

1) 초전시
VS 자팔
자팔 : ......

라이너스 : 기도해라,
자팔!
【송곳니】의 심판은
내가 내려주마!

VS 라가르토
라가르토 : 여어... 라이너스.

라이너스 : 라가르토!?
이...
배신자가!!
하필이면 놈들에게
붙은 거냐!!!

라가르토 : 진정해.
네 형을 죽인 건
우리가 아니...
!!

라이너스 : ...무기 들어.
다음엔 맞출 거다?

라가르토 : ...옛날엔 좋았지?
두목이 있고, 얀 아저씨가 있고,
우하이, 나,
그리고 너희 형제...
【검은 송곳니】가, 어디서부터
미쳐버린 건지 떠올려 보라고...

라이너스 : 시끄러워!!!
중얼거리지 말고
얼른 덤비기나 해!!

라가르토 : ...알고 있어,
이제 와서 아무 소용도 없겠지.
...알고 있는데,
어째서
시도했던 걸까, 난.

VS 엘리우드
라이너스 : 엘리우드냐!?
만나고 싶었다!!

엘리우드 : !!
기다려! 대화를 하자.
우리들은...!!

라이너스 : 【검은 송곳니】 두목 브렌단의
아들 라이너스 리더스!!
너희들에게 죽은
로이드 형의 복수를 하겠다!
우오오! 간다!!!

엘리우드 : 잠깐...!

VS 헥토르
라이너스 : 야, 너!
힘 좀 쓰나 보지!?

헥토르 : 너만큼은 아니지만 말야!

라이너스 : 【검은 송곳니】 두목 브렌단의
아들 라이너스 리더스!!
너희들에게 죽은
로이드 형의 복수를 하겠다!
받아라! 으랴아!!!

헥토르 : 오스티아 후제
헥토르!!
널 쳐부술 남자의 이름이다!
기억해 둬!!

기타
라이너스 : 너냐?
야, 너 맞지!?
내 형을
죽인 게!!

2) 격파시
라이너스 : ...헷
이기진... 못했지만
이걸로... 겨우
형과... 만날......


전투대사 : 로이드

1) 초전시
VS 자팔
로이드 : 【사신】인가.
널 만날 때마다,
난 생각하고 있었어.
너와 진심으로 싸우면
누가 이길까 하고...

자팔 : ......

로이드 : 여기서 시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VS 라가르토
라가르토 : 여어... 오랜만이다.

로이드 : 【질풍】인가...
...네가 【송곳니】를
나갔단 얘기는 들었지만
놈들에게 붙었을 줄은...

라가르토 : 의외냐?
그렇지도 않잖아.
네르갈이라는 사악한
악령에게 사로잡힌 시점에서
【송곳니】의 끝은
정해져 있었으니까.

로이드 : ......

라가르토 : ...왜냐?
네가 그걸 눈치채지
못했을 리가 없잖아?
로이드, 왜
이러는 거야?

로이드 : 글쎄...
하지만 동생이 당했어.
네 새로운
동료들의 손에...

라가르토 : ...라이너스를 죽인 건
우리가 아냐.

로이드 : ...나보고
그걸 믿으라고?

라가르토 : ......아니.
알고 있어, 이제 와서
아무 소용도 없다는 걸.
...알고 있어도
시도하지 않곤 못 배기는 게
내 단점이라서 말이야.

로이드 : ...잘 가라, 라가르토.
과거의 친구여.

라가르토 : 또 만나자, 로이드.
라이너스와 우하이와...
설령 만날 장소가
이 세상이 아닐지라도.

VS 엘리우드
로이드 : 드디어 만났군, 엘리우드.

엘리우드 : !!
기다려! 대화를 하자.
우리들은...!!

로이드 : 【검은 송곳니】 두목 브렌단의
아들 로이드 리더스...
너희들에게 죽은 동생인
라이너스를 만나게 해주마.
......간다.

엘리우드 : 잠깐...!

VS 헥토르
로이드 : ...넌 누구지?

헥토르 : 오스티아 후제 헥토르!
네놈은!?

로이드 : 【검은 송곳니】 두목
브렌단의 아들
로이드 리더스...

...너, 내 동생과 닮았군.
분위기라던가, 여러가지로.

헥토르 : !? 뭔 소리야?

로이드 : 너희들이 죽인 동생,
라이너스 얘기다.
...너하곤
관계없는 얘기지......

헥토르 : ...나한테도 형이 있어.
형이 죽는다면 나도 분명
상대를 죽이고 싶겠지...

로이드 : ......좋은 얼굴이다.
...형을 울게 만들기 싫다면
전력으로 덤벼라.
......간다.

헥토르 : !!

기타
로이드 : 너희들이 누군지는
이제 와서 상관없어...
동생의 원수는 반드시 갚겠다.
한 명씩, 차례대로...

2) 격파시
로이드 ......오래 기다렸지
지금... 만나러......


클리어 후 1

엘리우드 편, 엘리우드로 라이너스/로이드를 격파했을 시
엘리우드 : ...【검은 송곳니】 두목의 아들...
......강자에게 경의를 담아...
...부디... 평온하길.

아토스 : ...직접 죽인 자에게
조의를 표하는 것인가?

엘리우드 : 아토스님.
...이자는 형제의
원수를 갚겠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싸우면 적과
아군으로 나뉘는 건 당연하지만...
...저는 도저히......
......익숙해지질 않습니다.

아토스 : ...그거면 되는 걸세.
자기가 한 일의 좋은 면만 본다면
...길을 잘못 들기 쉽다네.
망설임을 계속 가지게나.
엘리우드, 그것이
자네가 살아가는 방식이니.

엘리우드 : ...제가 살아가는 방식...

헥토르 편, 헥토르로 라이너스/로이드를 격파했을 시
헥토르 : ......너 강했어.
이런 식으로 만나지 않았다면...
분명......

아토스 : ...직접 죽인 것을
후회하고 있는 건가?

헥토르 : ...할아범.
...형제의 원수를 갚는다는 게
아무래도 신경 쓰여서......

헥토르 : ...후회인 걸까...
짊어진 채로 살아가 줘야지.
내 생명이 꺼지는 그때...
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토스 : ...자네는 강한 남자일세.
그 강함 때문에... 나아갈 길이
평온하고 무사한 길은 아닐 걸세.
허나 두려워하지 말고 나아가게나.
그것이 바로 자네가
살아가는 방식이니 말일세.

헥토르 : ...내가 살아가는 방식...

니노, 자팔 생존 시
니노 : ...오빠...
... ... ...

자팔 : ......

니노 :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
...난
모르겠어...
... ...

니노 : ......

니노 생존, 자팔 사망 시
니노 : ...오빠...
... ... ...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
...난
모르겠어...
... ...


린 : 아토스님!?
언제 오셨어요?

아토스 : 방금 전
전이 마법으로 왔다네.
자네들의 모습을
수정구로 보고 있었지.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다행이로군.

헥토르 : 뭐야, 그렇다면 처음부터
마법으로 보내 줬어도 됐잖아.

아토스 : ...그래선 의미가 없네.
자네들이 자신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게야.

그럼, 들어가세.
지하로...
브라미몬드를 만나러.

엘리우드 : 브라미몬드?
아토스님과 같은 팔신장의...
그 【브라미몬드】가 여기 있는 겁니까?

아토스 : 그렇다네.
팔신장 중 살아 있는 자는
나와 브라미몬드 2명뿐이지.
자네들의 힘만으로
이곳에 오게 시킨 것은...
자네들이
신장기를 손에 넣을 만한 그릇인지
힘을 증명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일세.

엘리우드 : 신장기...라고요?

아토스 : 그렇네.
과거에 우리 팔신장이
용을 쓰러뜨리기 위해 썼던 무기...
그것이라면 네르갈이 지닌 【에기르】의
근원도 끊어낼 수 있겠지.

엘리우드 : 네르갈을 쓰러뜨릴 수 있는 무기...

아토스 : 신장기는 이 대륙 각지에
봉인되어 있지.
그리고 그 봉인을 풀 수 있는 건
브라미몬드밖에 없다네.
자, 힘을
빌려주면 좋겠다만...


클리어 후 2

엘리우드 : 어두운걸...

헥토르 : 섬뜩하구만...
아무것도 안 보여.

린 : 쉿!
...누가 있어.


엘리우드 : 당신이
브라미몬드...

브라미몬드 : ...
그래, 맞아.
나한테 무슨 볼일이지?
지상에 사는 자들이여.

린 : 부탁이 있어요.
저희들은 네르갈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브라미몬드 : ...아쉽게도,
그 부탁은
들어줄 수 없어.
봉인을 푸는 것은
인간에게 좋은 일이 아니니까.

헥토르 : 뭐어?
지금은 세상이 멸망할 수도 있는
비상사태인 거 모르냐!?

브라미몬드 : 하! 세상이라고?
그래서 어쩌라는 건데?
세상이 어떻게 되든
내 알 바 아냐!

헥토르 : 뭐, 뭐지!?
이 녀석, 목소리도 말투도 바뀌잖아...
대체 몇 명이 있는 거야?

아토스 : 브라미몬드에겐 자신이 없다네.
다른 자와 대화할 때는
그자를 비추는 거울이 되기에
스스로의 인격은
결코 겉으로 나오지 않지.
즉, 만나는 사람의 수만큼
브라미몬드가 있는 게야.
...브라미몬드여,
나를 기억하는가?

브라미몬드 : ...아토스인가.
흐음
오랜만일세.
네가 어째서 이 사람들을
데려왔는지 이해가 안 가.
그게 왜 봉인된 건지...
너는 잊어버린 거니?
신장기는 말야, 인간이
가져도 되는 힘이 아니라고.

엘리우드 : 그치만! 이대로라면
저희는 네르갈의 야망을
멈출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당신의 힘이 필요해요!

브라미몬드 : ......

아토스 : 우리도 인간이라네,
브라미몬드.
이자들은 지나친 힘에
마음을 빼앗길 자들이 아닐세.
이자들은 내 힘을 쓰지 않고
여기까지 왔지.
자네도 보고 있지 않았나?

브라미몬드 : ...
확실히... 다른 인간보다는
나은 것 같구먼.
하지만 인간은 약한걸.
그 약함에 지지 않을 거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냐!?
아토스!

엘리우드 : 보장은...
할 수 없습니다.
그저 저희를
믿어 달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브라미몬드 : .........
...과거에
너와 많이 닮은 남자가 있었지.
망설임 없이 똑바로
앞을 보는 눈동자...
......
.........

브라미몬드 : ...
이걸로
봉인은 풀렸어.
이젠 너희들이
원하는 대로 하렴.
난 지쳤으니까
잠깐 잠이나 잔다...


클리어 후 3

헥토르 : 음ー! 역시 지상으로
올라오니까 살 것 같구만!

린 : ...브라미몬드님,
엄청 신기했지.

엘리우드 : 응...
그런데 그 사람은 왜
봉인을 풀어 준 걸까?

아토스 : 나도 모르겠군.
그자는 어둠일세.
결코 내다볼 수 없는 깊은 어둠...
그 본질은 당연히
평범한 자가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지.
그보다 자네들은
서둘러야 하네.
봉인이 풀렸으니 말일세.
네르갈도 이미
이 일을 눈치챘을 터...
한시라도 빨리
【열화의 검】을 손에 넣어야...

네르갈 : ...아쉽게 됐군.
이미 늦었다.

엘리우드 : !

엘리우드 : 네르갈!

네르갈 : 드디어...
드디어, 힘이 가득 찼다.
자 니니안,
닐스... 이리 와라.
날 위해서
용의 문을 열도록.

닐스 : ...시, 싫어!

니니안 : ......

엘리우드 : 둘 다
가면 안 돼!!

네르갈 : ...여기서 힘을 써도
상관없다만?
선택해라, 니니안.
내 말을 거스를지,
아니면...

니니안 : ...제가 가면... 동생은
...놓아주실 수 있나요?

닐스 : 니니안!?

네르갈 : ...한 명만
있으면 충분하지.
......알겠다.

닐스 : 안 돼! 니니안!!
어째서...!?

니니안 : ...엘리우드님을
부탁해......

닐스 : 니니안!

닐스 : 니니안!
가지 마!!

니니안 : ......

네르갈 : 문을 열고,
나는 무한한 힘을 얻을 것이다.

닐스 : 니니안ーーー!

엘리우드 : 거기 서! 네르갈!!

아토스 : 안 돼!
둘 다 엎드리거라!!


클리어 후 4

헥토르 : 정신이 드냐?
엘리우드...

엘리우드 : ...여기는?

헥토르 : 여관이야.
너와 닐스는
네르갈이 떠나면서 남긴 선물에
당했거든. 기억나?

엘리우드 : 놈의 힘은...
이전과... 차원이 달랐어.

린 : 아토스님께서 순간적으로
마법 장벽을 만들어 주시지 않았다면
...우린 너와 닐스를
잃었을 거야......

아토스 : 녀석이 그렇게 나오니
내 힘으로도 모두를 지킬 순 없었네...

엘리우드 : 니니안은...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

아토스 : 지금 쫓아가도 자네들에겐
승산이 없어.
그 소녀, 니니안을
구하고 싶다면...
네르갈을 쓰러뜨릴 힘을,
최고의 무기를 손에 넣게나.
알겠는가,
엘리우드.

엘리우드 : ...네.
알고 있습니다.


클리어 후 5

엘리우드 편

하늘의 각인을 얻은 적이 있는 경우?
아토스 : ...롤랑의 검을 얻기 위해
오스티아로 갈 걸세.
허나 그 전에...
엘리우드, 이걸 받게나.

엘리우드 : 이건, 분명...

아토스 : 맞네, 【하늘의 각인】이지.

엘리우드 : 아토스님, 죄송합니다.
저는... 【각인】에
선택받지 못했었어요.

아토스 : 괜찮네,
두려워하지 말고 손에 쥐어 보게나.

엘리우드 : 네, 그럼...
...... ......!
...이건......!!

하늘의 각인을 얻은 적이 없는 경우?
아토스 : ...롤랑의 검을 얻기 위해
오스티아로 갈 걸세.
허나 그 전에...
엘리우드, 이걸 받게나.

엘리우드 : 이건 뭔가요?

아토스 : 【하늘의 각인】일세...
숨겨진 힘을 이끌어내는 물건이지.
특별히 선택받은 자만이
쓸 수 있지만...

엘리우드 : 제가 쓸 수 있을까요?

아토스 : 괜찮을 걸세.
두려워하지 말고 손에 쥐어 보게나.

엘리우드 : 네, 그럼...
...... ......!
...이건......!!

엘리우드 : 아토스님...!

아토스 : 음. 역시 이게
자네에게 맞는 것이었군.

엘리우드 : ...굉장해.
몸 안쪽에서 힘이 솟아올라.

헥토르 : 해냈구나! 엘리우드!!

엘리우드 : 가자,
신장기를 얻으러!
네르갈을 쓰러뜨리고, 반드시
니니안을 구해 내겠어!!

헥토르 편

하늘의 각인을 얻은 적이 있는 경우?
아토스 : ...신장기를 얻기 위해
서쪽으로 갈 걸세.
허나 그 전에...
헥토르, 이걸 받게나.

헥토르 : 음? 이건...

아토스 : 맞네, 【하늘의 각인】이지.

헥토르 : 할아범, 나
전에도 이걸로
시험해 봤지만...
아무 일도 안 일어나던데?

아토스 : 괜찮네.
지금 한번 손에 쥐어 보게나.

헥토르 : 아니, 뭐
해 보긴 하겠는데...
...... ......!
...뭐야......!?

하늘의 각인을 얻은 적이 없는 경우?
아토스 : ...신장기를 얻기 위해
서쪽으로 갈 걸세.
허나 그 전에...
헥토르, 이걸 받게나.

헥토르 : 뭐야? 이건.

아토스 : 【하늘의 각인】일세...
숨겨진 힘을 이끌어내는 물건이지.
특별히 선택받은 자만이
쓸 수 있지만...

헥토르 : 흐음, 왠지
대단한 물건처럼 보이는데.

아토스 : 자네라면 쓸 수 있을 걸세.
손에 쥐어 보게나.

헥토르 : 손으로 들고 있으면 돼?
...... ......!
...뭐야......!!

헥토르 : 뭐, 뭐야 이거!?
...굉장한데.

아토스 : 음. 역시 이게
자네에게 맞는 것이었군.

헥토르 : 몸 안쪽에서 엄청난
괴물이 날뛰고 있어...
...나는...
어떻게 된 거지?

아토스 : 잠시 동안은
이끌어낸 힘을
제어할 수 없을 걸세.
허나 그것은
타고난 자신의 힘,
곧 잘 다룰 수 있게 되겠지.

헥토르 : ...제어하지 못할 정도의
힘이... 온몸에......

엘리우드 : 헥토르! 괜찮아!?
팔이 떨리고 있어...

헥토르 : 확실히... 지금이라면
뭐가 튀어나와도...
질 것 같지가 않아.
가자, 엘리우드!
네르갈을 쓰러뜨리기 위해서
신장기를 손에 넣는 거야!!


오즈인 : ...그 건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겠습니다」라고,
우제르님께 전해 드리게.

병사 : 넵!

오즈인 : ......우제르님
그 결단은... 너무나...
............

헥토르 : 오즈인!
어디 있어!?

오즈인 : ...!

헥토르 : 오즈인! 거기 있었구나.
지금 오스티아에서
전령이 왔던 거지?
형님이 뭐래?

오즈인 : 아뇨, 딱히 아무런 말씀도...
정기적인... 보고밖에
없었습니다.

헥토르 : 오즈인?
왜 그래,
무슨 일 있었어?
너의 그런 얼굴은
처음 보는데.

오즈인 : 그렇습니까?
역시나... 피로가 쌓였나 보군요.

헥토르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너무 무리하지 마라.

오즈인 : 예. 걱정해 주시니
아픔도 가시는군요.
...그나저나,
대현자님과의 얘기는
다 끝난 겁니까?

헥토르 : 그래, 일이
엄청 커지게 됐어.

오즈인 : 커진다니요...?

헥토르 : 신장기인가 뭔가 하는 게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데
그걸 하나하나 모아가는 건
역시 무리인 모양이야.
...시간이 부족하니까.
그래서 도끼와 검만이라도
얻어 오기로 했어.
검은 엘리우드나 린이,
도끼는 내가 쓰면 되지 않을까.

오즈인 : 신장기 중 도끼라면...
광전사 튜르반의
【천뢰의 도끼】 알마즈 말이군요.

헥토르 : 역시 오즈인이야,
자세히 아는걸.
그 알마즈라는 걸
손에 넣기 위해서
지금부터 아토스 할아범이랑
서쪽에 갔다 올 거야.

오즈인 : 두 분과 함께 말입니까?

헥토르 : 그래, 일단은 말이지.
거기서 또
힘을 시험받게 될 것 같아.
그 무기를 받으려면
봉인을 푸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힘으로 담판을 지어야 된다고 하더라.

오즈인 : ...그렇군요.
무기가 도끼이기에, 헥토르님께서
힘을 보여야 한다는 겁니까.

헥토르 : ...손에 넣을 거야.
그 네르갈을 쓰러뜨리려면
수단이 그것밖에 없으니까.

오즈인 : ...믿고 있습니다.
부디 빠르게 돌아오시길...

헥토르 : ......오즈인.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물을게.
내 눈을 보고서 대답해.
형님한테서... 아무런
소식도 없는 거지?

오즈인 : ......아무 소식 없습니다.
전령도 후작님께 이상이 없다고
말했었고요.

헥토르 : ...알았어.
널 믿을게.
라우스에서 나한테 했던
기사의 맹세...
그건 아직도 유효한 거지?

오즈인 : 예, 바친 창에
망설임은 없습니다.

헥토르 : ...미안해.
형님 일이니까...
아무래도... 예민해지네.

오즈인 : 아뇨, 당연한 겁니다.

헥토르 : ...오즈인, 너한테만
말해 둘게.
오스티아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는
...난 전부 제쳐 두고
형님 곁으로 돌아갈 거야...
여태까진 자기 마음대로
했지만...
오스티아 후제로서
어떤 일이든 하겠어.
...그러니까 내가
서쪽에 있는 동안이나
그 후에도...
형님에 대해서 불안한 게
있다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좋으니까
나한테 보고해 줘.
...부탁할게.

오즈인 : 예...
...새겨 두겠습니다.

헥토르 : 좋아, 그럼 갔다 올게.
뒷일은 맡긴다!

오즈인 : .........